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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잡담]23.12.03

KWT 2023. 12. 3. 16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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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체감되는 추위가 느껴진 하루였습니다. 어제는요.

 

일을 마치고 마음을 푹 놓고 잠에 드니 하루가 어떻게 녹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.

정신적으론 딱히 마음에 드는 체감은 아니지만 몸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. 몸은 정직하네요.

 

신선한 백명란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 흰밥과 함께 먹는다.

그냥 이것만으로도 밥이 술술 넘어가니 입맛없거나 귀찮을 땐 정말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.

개인적으론 파지보단 온명란을, 발색제나 보존제가 들어간것보단 덜 들어가거나 없는 걸 선호합니다.

때문에 온란 하나당 가격이 조금 들어가긴 하는데... 입이 만족하니 다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.

사실 실제로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싼 것도 아니에요.

 

발색제나 보존제에 무조건 부 정적인 것은 아닙니다. 특히 아질산나트륨은... 사실 필수제거 든요.

필수제... 에 준한다고 생각해요. 자연적으로도 꽤 접하게 되는 친구이기도 하고...

무엇보다 알려진 대로라면 이익이 더 큰 물질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.

단지... 그냥 필요성 부분 때문에 일부 제품의 경우 안 들어간 걸 우선할 뿐입니다.

여긴 신선한 명란을 구하기 딱 좋은 곳이거든요. 굳이 장기 보존된 걸 먹고 싶지 않아요.

발색제나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장기보존 할 수 없으니깐요. 신선해야겠죠.

 

온명란 중에서도 안에 들어있는 알들의 식감도 중요합니다.

물론 이 부분도 첨가제를 통해서 해소는 가능한데요. 그렇게 만든 건 피하고 있습니다.

딱히 그런 걸 먹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런걸 먹을 필요도 없거든요.

신선하고 관리 잘된 건 안에 들어 있는 알들도 톡톡 거리니깐요. 맛이 간 친구는 안 좋아해요.

물론 취향은 존중하지만 그런 만큼 제 취향도 중요하죠. 전 비린내도 싫어하거든요.

첨가제가 비린내마저 없어주진 못합니다. 때문에 그런 녀석들은 냄새 때문에라도 못 먹어요. 나는.

그리고 가격차이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닙니다. 여긴 신선한 녀석들이 많거든요. 흔하죠. 그래서 싸요.

 

위에 적은 글들을 보니 마치 명란을 애찬 하듯 적어놨는데... 명란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.

그냥 맛있을 때 적절할 때 맛있게 먹는단 주의예요. 명란보다 더 좋아하는 것들도 많기도 하고요.

그래도 가끔은 특히 끌리는 날도 있고 좋은 명란 중에서도 더 좋은 녀석을 보면 반가운 건 사실입니다.

딱히 어제 다녀온 일의 결과 앞으로 다가온 일의 무게를 느끼고 현실 회피적 글은 아니란 소리죠.

뭐 어떻게든 되겠죠.

 

미래일은 미래의 내가 감당할 테니 현제의 나는 이런 소소한 지금의 행복을 즐기렵니다.

내가 일으킬 수 있는 기적 중 하나가 뭉그적이라고 밍기적 거리면서 행복을 꼽십고 이렇게 말하는 거죠.

미래의 나 파이팅.

이라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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